2~3천만원 받던 앱 개발 에이전시가 800만원(부가세 포함) 정찰제 '노에이전트'를 시작한 이유

앱 하나에 800만원(부가세 포함), 8주 안에 정식 출시. 앱 외주 개발을 알아보다 이 광고를 보고 "이게 가능한가?" 싶어 검색해 들어오신 분이 많을 겁니다.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그 의심에 정면으로 답하기 위해 씁니다.

저희는 원래 2~3천만원짜리 앱을 만들던 회사입니다

노에이전트를 운영하는 곳은 '플린앱스'라는 이름으로 앱을 만들어 온 대전의 앱 기획·디자인·개발 에이전시, 주식회사 굿데이터랩입니다. 크몽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초기 앱을 수주해 왔고, 통상 2~3천만원에 기획부터 출시까지 약 4개월이 걸리는 프로젝트를 해왔습니다.

분명히 밝혀두겠습니다. 그동안 쌓아 온 포트폴리오는 기존 방식(2~3천만원·약 4개월)으로 만든 결과물이지, 800만원(부가세 포함)·8주짜리 노에이전트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 구분을 흐리는 순간 이 글의 신뢰는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앱 개발 비용을 내린 게 아니라, 원가가 내려간 것입니다

앱 개발 비용은 결국 인건비 곱하기 기간입니다.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 여러 명이 4개월을 붙으면 2~3천만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저희 견적도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위시켓 프로젝트 데이터 기준(2025년 발표) 앱 개발 평균 비용이 약 3,270만원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지난 1~2년 사이 바이브코딩, 그러니까 AI와 함께 개발하는 방식이 이 구조를 실제로 바꿨습니다. 숙련된 전문가 1명이 예전 팀 단위의 일을 해내고, 4개월 걸리던 일정을 8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800만원(부가세 포함)이 가능해진 것이지, 품질을 깎아서 가격을 맞춘 것이 아닙니다.

왜 기존 사업을 잠식하면서까지 이걸 하느냐면

솔직히 말하면 노에이전트는 저희 기존 사업과 경쟁합니다. 같은 앱을 3분의 1 가격에 파는 셈이니까요.

내부에서도 이 결정을 두고 오래 논의했습니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제 고객이 직접 바이브코딩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고, 이 흐름은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에이전시가 살아남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같은 품질을 더 싸고 더 빠르게 내는 것. 저희가 저희 사업을 잠식하지 않으면 시장이 대신 잠식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노에이전트가 약속하는 것, 그리고 못 하는 것

노에이전트는 플린앱스가 새로 만든 바이브코딩 외주 라인입니다. 전문가 1명이 전담해 결제부터 정식 출시까지 8주, 800만원(부가세 포함·정액)입니다. iOS·Android 앱 정식 출시(개발자 계정 개설, 심사 제출, 리젝 대응까지 대행), 관리자 웹, 기획 컨설팅이 포함됩니다.

4주차에 작동하는 제품이 나오고, 이후 4주간 무제한 피드백 수정을 거쳐 8주차에 스토어 심사와 정식 출시를 진행합니다. 출시 후 오류는 무상으로 수정하고, 소스코드·스토어 계정·데이터는 100% 고객 소유로 이전합니다. 8주가 실제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주차별 과정 공개 글에 전부 적어 두었습니다.

출시가 끝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출시 후에는 바이브코딩 인수인계를 진행해서, 고객이 직접 앱을 운영·수정하거나 내부 개발자에게 넘길 수 있게 돕습니다. 원하시면 후속 계약으로 저희가 계속 맡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전제로 설계하지 않았습니다.

환불 기준도 산출물로 정했습니다. 결제 후 킥오프를 하면 2주차에 전체 기능이 확정된 1차 와이어프레임이 나옵니다. 이 첫 산출물(2주차 1차 와이어프레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100% 전액 환불합니다. 저희 일의 품질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에 판단 기회를 드리는 것이 긴 설득보다 낫다고 봤습니다.

못 하는 것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Figma 같은 디자인 시안 파일은 별도 산출물로 제공하지 않습니다(디자인은 완성된 제품에 적용된 형태로 받게 됩니다). 서버 이용료, 결제(PG) 수수료, 스토어 개발자 계정 등록비 같은 외부 실비는 800만원(부가세 포함)과 별도이며, 통상 월 수만원 수준으로 상담 때 항목별로 미리 안내드립니다.

노에이전트의 결과물은 지금부터 쌓입니다

노에이전트 방식으로 완성한 포트폴리오는 아직 쌓이는 중입니다. 이것도 숨기지 않겠습니다. 대신 말이 아니라 과정으로 증명하려 합니다. 0호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출시까지 이 블로그에서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며, 주제와 시작 시점은 확정되는 대로 이곳에 공개하겠습니다.

잘 되는 부분만이 아니라 막히는 부분, 수정 요청이 오가는 과정까지 그대로 기록할 생각입니다. 8주 뒤의 결과물이 이 글의 주장을 스스로 검증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을 지켜봐 주셔도 좋고, 먼저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궁금한 점은 noagent.dev에서 확인하시거나 상담 폼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070-8287-0441 / 이메일 developer@gooddata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