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유지보수 비용, 출시 후 1년에 얼마나 드나 — 항목별로 나눠서 계산하는 법
앱 개발 견적은 비교해 봤는데 출시 다음 달부터 얼마가 나가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이 글에 오셨을 겁니다. 앱 유지보수 비용은 개발비처럼 하나의 숫자로 나오지 않습니다. 성격이 전혀 다른 세 가지 비용이 섞여 있어서, 나눠서 계산하지 않으면 견적을 받아도 비교가 안 됩니다.
저희는 '플린앱스'라는 이름으로 앱을 만들어 온 대전의 에이전시, 주식회사 굿데이터랩입니다. 이 글은 어느 업체에 맡기시든 그대로 쓰실 수 있도록, 저희가 실제로 운영비를 잡을 때 쓰는 기준을 그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유지보수 비용은 세 갈래로 나뉩니다
| 갈래 | 성격 | 누구에게 내나 |
|---|---|---|
| ① 고정 실비 | 앱이 살아 있는 한 매달 나감 | 서버·스토어·결제사 등 외부 업체 |
| ② 사람 손 | 고쳐야 할 일이 생길 때 | 개발사 또는 내부 개발자 |
| ③ 사고 대응 | 예측 불가, 몰려서 나감 | 개발사 또는 내부 개발자 |
세 갈래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월 얼마"로 견적을 받으면, 나중에 "그건 유지보수 범위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항목을 나눠서 물어보셔야 합니다.
① 가만히 둬도 나가는 고정 실비
개발사와 무관하게, 앱이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가는 돈입니다. 어느 업체에 맡겨도 똑같이 나갑니다.
- 서버·데이터베이스 이용료. 사용자 수와 트래픽에 비례합니다. 이용자가 많지 않은 초기에는 통상 월 수만원 수준에서 시작하지만, 성장하면 함께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미지·영상을 많이 다루는 앱이면 저장 공간과 전송량 비용이 따로 붙습니다.
- 스토어 개발자 계정. 애플은 연 단위 갱신, 구글은 최초 1회 등록 방식입니다. 금액은 각 스토어의 개발자 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도메인·이메일. 서비스 주소와 발신 메일 계정을 쓰신다면 연 단위 비용이 있습니다.
- 알림 발송 비용. 앱 푸시는 대체로 무료지만, 문자·알림톡·이메일 발송은 건당 과금입니다. 사용자가 늘면 이 항목이 조용히 커집니다.
- 결제(PG) 수수료. 결제가 있는 앱이면 거래마다 붙습니다. 유지보수비가 아니라 매출 원가로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이 항목들은 예측이 쉽습니다. 계약 전에 "개발비 외에 매달 나가는 항목을 전부 적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정상적인 업체는 표로 줍니다.
② 사람 손이 드는 비용
여기가 견적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코드를 한 줄도 건드리지 않아도 손볼 일이 생깁니다.
OS 업데이트 대응. iOS와 안드로이드는 매년 큰 버전이 나옵니다. 새 OS에서 화면이 깨지거나 로그인이 풀리는 일이 실제로 생기고, 대응하지 않으면 그 OS로 올린 사용자만 앱을 못 씁니다.
스토어 정책 대응. 두 스토어 모두 앱이 지원해야 하는 최소 사양과 개인정보 고지 기준을 주기적으로 올립니다. 기한을 넘기면 새 업데이트 제출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있어서, 급하지 않아 보여도 일정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입니다.
외부 서비스 변경. 소셜 로그인, 지도, 결제 같은 외부 연동은 상대 쪽 정책이나 API가 바뀌면 우리 앱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해도 발생하는 일입니다.
기능 개선. 이건 유지보수가 아니라 추가 개발입니다. 다만 계약서에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의 경계가 없으면 여기서 분쟁이 납니다. 문구를 확인하세요.
③ 출시 직후가 가장 비쌉니다
유지보수 예산을 1년 균등하게 잡으면 틀립니다. 실제로는 출시 직후 몇 주에 몰립니다.
테스트 환경에서 재현되지 않던 오류가 실사용자 기기에서 나옵니다. 기종, OS 버전, 네트워크 상태, 사용자의 예상 못 한 조작 순서까지 조합하면 경우의 수가 사실상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출시 후 4~8주 정도를 오류 수정 집중 구간으로 보고, 이 구간의 수정이 무상인지 유상인지를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업계 어림값 15~20%, 어디까지 믿을까
연간 유지보수 예산을 개발비의 15~20% 정도로 잡는 어림값이 널리 쓰입니다. 조사 결과라기보다 예산 편성용 경험칙에 가깝습니다. 나쁘지 않은 출발점이지만 그대로 쓰면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앱 성격 | 어림값 대비 |
|---|---|
| 정보 조회·도구형, 결제 없음 | 더 낮게 나오는 편 |
| 회원 + 결제 + 알림 | 어림값 근처 |
| 실시간 채팅·매칭·위치 기반 | 더 높게 잡아야 안전 |
| 외부 API 연동이 많은 앱 | 상대 쪽 변경에 따라 변동 큼 |
계산 방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1년치 운영비를 개발비와 별도로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이 없으면 터진 뒤에 급하게 고치게 되고, 급한 수정은 언제나 더 비쌉니다.
견적 받을 때 물어볼 네 가지
- 무상 하자보수 기간과 범위. 출시 후 며칠까지, 어디까지가 버그인지 문장으로 받으세요.
- 월 유지보수 계약이 필수인지 선택인지. 필수라면 그 금액에 포함된 작업 시간이 몇 시간인지 확인합니다.
- OS·스토어 정책 대응이 포함인지. 연 1회 수준의 정기 대응은 별도 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소스코드가 이전되는지. 이게 안 되면 유지보수 업체를 바꿀 수 없어서, 가격 협상력이 사라집니다. 유지보수 비용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네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소스코드를 넘겨받으면 출시 후 운영을 직접 하실 수도, 다른 업체에 맡기실 수도, 원 개발사와 계속 가실 수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있으면 비용은 대체로 내려갑니다.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기능을 적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능 하나가 늘면 코드만 느는 게 아니라 관리할 외부 연동, 장애 지점, 심사 리스크가 함께 늡니다. 출시 전에 "이 기능이 없으면 검증이 불가능한가"를 기준으로 한 번 걸러내는 작업이, 앞으로 몇 년치 운영비를 줄이는 가장 값싼 투자입니다.
하나 더, 문구·이미지·가격처럼 자주 바뀌는 값은 관리자 페이지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게 만들어 두세요. 이게 없으면 배너 문구 한 줄 바꾸는 데 개발사에 요청하고 앱 업데이트를 올려 심사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면
노에이전트는 주식회사 굿데이터랩이 운영하는 정액제 앱 개발 라인입니다. 8주·800만원(부가세 포함)에 기획부터 개발, 스토어 심사 제출과 정식 출시까지 진행하고, 관리자 웹과 소스코드·계정 일체를 고객 소유로 이전합니다. 출시 후 발견된 오류는 무상으로 수정하고, 위에 적은 고정 실비는 상담 단계에서 예상 금액을 항목별로 먼저 안내드립니다. 2주차에 나오는 1차 와이어프레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100% 환불합니다.
다른 업체에서 받은 유지보수 견적을 들고 오셔서 "이 조건이 적절한가요"만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